이제는 울트라를 구분해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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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장웅 작성일02-06-24 22:39 조회9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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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울트라를 구분해야 할 시기
청주 울트라마라톤 100km대회를 주최하신 청마회 임원진 및 회원여러분과 또한 주로에서 자원봉사를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벨기에 토흐트에서 개최된 IAU 100km 대회에 참가하여 혼신의 역주를 한 박민식, 장상근 회원님의 노고에 격려를 드리면서 연습주에 따른 제가 바라본 울트라마라톤에 대한 스피드와 서바이벌에 대하여 그동안 느낀 점을 올려봅니다.
그동안 국내에 울트라가 도입 된지 3년여의 기간이 지나면서 많은 성장을 하였고 또한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에 따라 저변 확대가 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2000년 5월 서울마라톤에서 63km를 시작으로 국내, 외에서는 처음으로 코리언울트라런너스에서 동년 9월 한반도횡단을 무박 서바이벌로 315km를 시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울트라마라톤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서울마라톤클럽과 코리언울트라런너스는 스피드 개념과 서바이벌 개념으로 구분되어 서울마라톤 클럽에서는 60km는 2회, 100km는 작년 11월 한강변에서 시행하였으며, 일본에서 개최된 미야코지마. 사로만호 100km등에 회원이 참석하는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우려 왔으며, 코리언울트라런너스는 '00년 9월 한반도횡단 315km, '01년4월 일본횡단 사꾸라미찌 270km, 동년 9월 제1회 한반도횡단 311km, '02년 3월 한.일 공동주최 제주 100/200km, 동년 4월 일본횡단 사꾸라미찌 270km 참석, IAU 파견 100km선발전 및 프랑스, 벨기에, 파견등 무박5일 500km를 완주하는 등 매월 정기적인 100km 연습주를 시행하고 지방 동호회등과 연계하여 서바이벌울트라 마라톤의 저변확대를 위한 연습주 개최 지원등 스피드와 서바이벌 울트라마라톤의 한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울트라마라톤의 역사가 유럽은 약 100여년, 가까운 일본만 해도 20여년이 넘습니다.
이런 유구한 울트라의 역사속에 그들은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것을 성장시켜 욌으며 그들의 몫을 항상 가지고 있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국내 울트라마라톤의 추세는 세계적인 기록을 가진 선수들과의 비교나 기량을 아직은 견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뛰어넘고 적어도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하여 변방의 한국 아마츄어 마라토너들이 이제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달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울트라마라톤에 있어 세계의 벽은 높지만 여러 요인만 개선하고 인식전환만 있다면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IAU 주최 100km 대회에 한국대표선수를 파견한 코리언울트라런너스는 6. 21일 벨기에 토흐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귀국하였습니다만 우리의 현실로 보면 좋은 호기록이 아니었나 생각되며 특히 세계대회에 참가하여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속의 울트라 국가로 정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현실은 우리의 수준이 열악하고 기록도 뒤처지지만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향해 노력하면 세계적인 벽이 그렇게 높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으며 또한 우리의 현실이 실현 가능하지 못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세계로 가는 길이 멀기 만 하게 느껴지는 것일 뿐 축구 강대국처럼 그들이 패했다하여 제소하는 일들처럼 약소국을 천대시하는 행동의 파렴치가 울트라에서는 일어나지도 않을뿐더러 또한 그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의 울트라마라톤 런너들은 순수한 아마츄어 달림이들로 구성된 이름 그대로 취미생활의 한 수단일 뿐, 예전에 선수 생활을 했던 또는 전문(전 마라토너 선수로 활동하였던) 선수였던 마라토너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개최되는 울트라마라톤의 성향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고 사료됩니다.
첫 번째는 서울마라톤에서 시행하는 스피드 개념의 60km, 100km의 울트라마라톤이 있으며,
두 번째는 코리언울트라에서 시행하는 서바이벌 개념의 100km, 200km, 311km, 500km울트라마라톤이 있습니다.
또한 이에 맞추어 그린넷마와 청마회에서 주최한 연습주 100km 가 있지만 연습주는 스피드와 서바이벌 개념의 혼합방식이 가미된 연습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5월 포항과 6월의 청주는 참가자의 성향으로 보아 스피드와 서바이벌을 동시에 시행하였던 연습주로서 굳이 완주자의 순위를 정하여야 한다면 참가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달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완주에 따른 완주자의 순위를 여러 조건에 따라 고려해야 할 필요는 분명 있다고 사료되기에 검토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며 객관적인 인식의 개념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제(6/22-3)는 청주에서 101km 울트라마라톤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만 포항 호미곶과는 또 다른 코스의 어려운 조건 속에 치러진 흥미진진한 진정한 울트라마라톤 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충북의 대청호를 끼고 도는 긴 언덕들, 피말리는 피반령재, 60km를 지나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기상조건, 날이 새면서 체력이 소진되는 80km지점의 청남대를 돌아나오는 여러개의 긴 언덕들의 연속은 런너들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었습니다만 선두그룹의 완주는 역시 포항과 같은 위의 첫 번째 사항의 런너와 같았다는 점이며, 코스의 변화에 따른 레이스가 포항은 짧고 많은 언덕이, 청주는 긴 재들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코스였다는 점입니다.
코스의 변화와 기상에 따라 선두 구룹의 완주는 포항과 비교해 약 1시간의 차이가 났고 일반적인 런너들의 개인별 시간차이는 약 2시간의 시간차가 발생한 어려운 코스에 완주율이 약 70% 정도인 성공적인 연습주였습니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두 형태의 경기방식은 새벽에 시작하는 서울마라톤클럽과 저녁에 시작되는 코리언울트라런너스 그리고 포항과 청마회에서 연습주로 개최한 밤을 지새는 야간경기로서 그 차이는 신체적인 리듬조건과 수면이라는 본능을 제어하는 상태에서 신체리듬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상당한 경기 외적인 차이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기록에도 또한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객관적인 사항으로서 최소한 다음과 같은 조건이 동일하게 충족되었을시 완주자라는 결과와 순위를 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첫째 : 런너의 달리는 구비조건(일반마라톤 조건과 서바이벌 조건)
둘째 : 지형조건(완전평지 및 일정구간 반복과 일반적인 국토의 조건)
따라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첫 번째의 런너의 조건이 다를 때의 완주 순위를 부여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지형이 변화무쌍한 조건에서 런너의 달리는 조건이 다를시 결과로만 판단하여야 한다는 오류는 범하지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일반적인 유형은 그렇지 않은 결과만 가지고 평가되기 때문에 그 목적이 스피드냐 아니면 서바이벌이냐를 명확히 구분하여 평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울트라마라톤의 개념은 스피드냐, 서바이벌이냐로 완주의 개념을 두되 순위의 개념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은 차차 앞으로도 더 진지하게 진행되리라 믿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연습주로 관심을 가져볼까 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각 지역의 동호회 주최 울트라마라톤 연습주에 참가하면서 많은 지형조건에 따른 경험과 런너들의 주법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기술연마를 열심히 하기에 언젠가는 우리도 세계적인 울트라런너를 보유할 때가 오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그 과정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시기일 뿐 결코 실망할 시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보아왔듯이 어차피 본선에 올라가고 우승을 하려면 세계의 최강들과 겨루어야 하고 또한 그들을 이겨야만 생존하며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울트라도 마찬가지로 살아남아 제한 시간내 선두로 들어오려면 주어진 조건들을 다 갖추고 악조건 속에서 어렵게 헤쳐나가는 법을 숙지 않으면 그것은 우물안에 있는 개구리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청주에서도 런너들을 보면 거론된 사항이지만 대략 3가지의 유형으로 각양각색입니다.
물론 즐기는 것이지만 그 차이는 레이스에 있어서 시간이 흐르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그 유형을 살펴보면 ;
첫째 : 조깅하는 것처럼 안전준비 없이 달리는 상태
둘째 : 허리에 물통 색만 차고 최소한의 안전을 준비하고 달리는 상태
세째 : 배낭을 매고 달리며 안전을 준비하여 달리는 상태
위의 조건들속에서 포항, 청주의 연습주는 선두의 유형에 따라 첫째와 같은 상태로 완주를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추세가 100km까지는 스피드라 하여 가능한 무게를 줄이고 스피드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노력하지만 연습주를 통하여 서바이벌을 접하려고 한다면 그러한 개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서바이벌 울트라를 하기 위하여는 적어도 마라톤의 개념에서는 벗어나야 된다는 사견입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일부는 쌕 자체도 부담이 되었는지 어느 때는 몸에 지녔다가 어느때는 빈 몸으로 달리다가 상황에 따라 도움을 받으며 달리는 것을 보았는데 과연 좋은 방법인지 그것은 이해의 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자에 따라 스스로 즐기는 측면이면 좋기는 하겠지만 진정한 울트라마라톤을 접하고 싶다면 한 번쯤은 고려해 볼만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예로 차량에 있어서도 차량의 연비와 속도는 적재함에 따라 분명 차이가 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가능한 불필요한 물건을 탑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달리는 런너들이 최소한의 3-4kg 배낭을 메고 달린다면 위의 조건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달리는 런너들이 중간에 배낭을 벗어버리면 몸이 날아갈 듯 가벼운데, 배낭을 메고 달린다는 것은 화물차에 화물을 적재하고 운행하는 것으로 당연히 속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자명한 이치로서 런너는 상당한 중압감을 갖고 달린다는 것이 다른 점일 뿐 무게와는 또 다른 유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입니다.
물론 연습주로서는 이러한 것을 굳이 고려할 필요는 없겠지만 연습주가 아닌 대회 개념의 성격을 위한 준비라면 차후부터는 100km 연습주에 있어서도 가능한 기준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고찰한다면 주최측에 의한 급수대를 분명히 하거나 아니면 배낭을 메고 달리게 하거나 아니면 적절한 준비로도 가능케 하는 운영방법을 검토해 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울트라마라톤의 레이스에서 순위를 결정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특히 100km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방향이 스피드를 추구하는 만큼 스피드를 비유를 하자면
화물차의 운행에 있어 화물적재 차량과 공차의 운행과 같은 이치이며 이에따라 증가하는 연료의 소비량은 런너에게도 동일한 체력소모가 더 발생하는 만큼 달리는 조건에 대해서도 상당부분은 검토가 되고 반영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일 것입니다.
국내에는 이제 한강을 기본 코스로 스피드개념의 서울마라톤 클럽과 국토를 코스로 서바이벌개념과 스피드를 동시 추구하는 코리언울트라런너스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제 사견으로는 스피드개념과 서바이벌개념에 대한 연습주이건 대회이건 이제는 완주라는 막연한 순위의 개념에서 벗어나 그 선을 명확히 규정지어야 할 시점에 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며 울트라를 추구하는 동호회나 클럽은 이러한 점에 대하여 더욱 개선시키고 발전시킬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름대로 느낀 점을 올려보았습니다.
언제나 건주하시고 즐거운 달림이 생활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02. 6. 24
월야 윤 장웅 올림.
청주 울트라마라톤 100km대회를 주최하신 청마회 임원진 및 회원여러분과 또한 주로에서 자원봉사를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벨기에 토흐트에서 개최된 IAU 100km 대회에 참가하여 혼신의 역주를 한 박민식, 장상근 회원님의 노고에 격려를 드리면서 연습주에 따른 제가 바라본 울트라마라톤에 대한 스피드와 서바이벌에 대하여 그동안 느낀 점을 올려봅니다.
그동안 국내에 울트라가 도입 된지 3년여의 기간이 지나면서 많은 성장을 하였고 또한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에 따라 저변 확대가 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2000년 5월 서울마라톤에서 63km를 시작으로 국내, 외에서는 처음으로 코리언울트라런너스에서 동년 9월 한반도횡단을 무박 서바이벌로 315km를 시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울트라마라톤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서울마라톤클럽과 코리언울트라런너스는 스피드 개념과 서바이벌 개념으로 구분되어 서울마라톤 클럽에서는 60km는 2회, 100km는 작년 11월 한강변에서 시행하였으며, 일본에서 개최된 미야코지마. 사로만호 100km등에 회원이 참석하는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우려 왔으며, 코리언울트라런너스는 '00년 9월 한반도횡단 315km, '01년4월 일본횡단 사꾸라미찌 270km, 동년 9월 제1회 한반도횡단 311km, '02년 3월 한.일 공동주최 제주 100/200km, 동년 4월 일본횡단 사꾸라미찌 270km 참석, IAU 파견 100km선발전 및 프랑스, 벨기에, 파견등 무박5일 500km를 완주하는 등 매월 정기적인 100km 연습주를 시행하고 지방 동호회등과 연계하여 서바이벌울트라 마라톤의 저변확대를 위한 연습주 개최 지원등 스피드와 서바이벌 울트라마라톤의 한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울트라마라톤의 역사가 유럽은 약 100여년, 가까운 일본만 해도 20여년이 넘습니다.
이런 유구한 울트라의 역사속에 그들은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것을 성장시켜 욌으며 그들의 몫을 항상 가지고 있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국내 울트라마라톤의 추세는 세계적인 기록을 가진 선수들과의 비교나 기량을 아직은 견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뛰어넘고 적어도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하여 변방의 한국 아마츄어 마라토너들이 이제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달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울트라마라톤에 있어 세계의 벽은 높지만 여러 요인만 개선하고 인식전환만 있다면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IAU 주최 100km 대회에 한국대표선수를 파견한 코리언울트라런너스는 6. 21일 벨기에 토흐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귀국하였습니다만 우리의 현실로 보면 좋은 호기록이 아니었나 생각되며 특히 세계대회에 참가하여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속의 울트라 국가로 정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현실은 우리의 수준이 열악하고 기록도 뒤처지지만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향해 노력하면 세계적인 벽이 그렇게 높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으며 또한 우리의 현실이 실현 가능하지 못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세계로 가는 길이 멀기 만 하게 느껴지는 것일 뿐 축구 강대국처럼 그들이 패했다하여 제소하는 일들처럼 약소국을 천대시하는 행동의 파렴치가 울트라에서는 일어나지도 않을뿐더러 또한 그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의 울트라마라톤 런너들은 순수한 아마츄어 달림이들로 구성된 이름 그대로 취미생활의 한 수단일 뿐, 예전에 선수 생활을 했던 또는 전문(전 마라토너 선수로 활동하였던) 선수였던 마라토너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개최되는 울트라마라톤의 성향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고 사료됩니다.
첫 번째는 서울마라톤에서 시행하는 스피드 개념의 60km, 100km의 울트라마라톤이 있으며,
두 번째는 코리언울트라에서 시행하는 서바이벌 개념의 100km, 200km, 311km, 500km울트라마라톤이 있습니다.
또한 이에 맞추어 그린넷마와 청마회에서 주최한 연습주 100km 가 있지만 연습주는 스피드와 서바이벌 개념의 혼합방식이 가미된 연습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5월 포항과 6월의 청주는 참가자의 성향으로 보아 스피드와 서바이벌을 동시에 시행하였던 연습주로서 굳이 완주자의 순위를 정하여야 한다면 참가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달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완주에 따른 완주자의 순위를 여러 조건에 따라 고려해야 할 필요는 분명 있다고 사료되기에 검토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며 객관적인 인식의 개념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제(6/22-3)는 청주에서 101km 울트라마라톤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만 포항 호미곶과는 또 다른 코스의 어려운 조건 속에 치러진 흥미진진한 진정한 울트라마라톤 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충북의 대청호를 끼고 도는 긴 언덕들, 피말리는 피반령재, 60km를 지나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기상조건, 날이 새면서 체력이 소진되는 80km지점의 청남대를 돌아나오는 여러개의 긴 언덕들의 연속은 런너들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었습니다만 선두그룹의 완주는 역시 포항과 같은 위의 첫 번째 사항의 런너와 같았다는 점이며, 코스의 변화에 따른 레이스가 포항은 짧고 많은 언덕이, 청주는 긴 재들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코스였다는 점입니다.
코스의 변화와 기상에 따라 선두 구룹의 완주는 포항과 비교해 약 1시간의 차이가 났고 일반적인 런너들의 개인별 시간차이는 약 2시간의 시간차가 발생한 어려운 코스에 완주율이 약 70% 정도인 성공적인 연습주였습니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두 형태의 경기방식은 새벽에 시작하는 서울마라톤클럽과 저녁에 시작되는 코리언울트라런너스 그리고 포항과 청마회에서 연습주로 개최한 밤을 지새는 야간경기로서 그 차이는 신체적인 리듬조건과 수면이라는 본능을 제어하는 상태에서 신체리듬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상당한 경기 외적인 차이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기록에도 또한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객관적인 사항으로서 최소한 다음과 같은 조건이 동일하게 충족되었을시 완주자라는 결과와 순위를 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첫째 : 런너의 달리는 구비조건(일반마라톤 조건과 서바이벌 조건)
둘째 : 지형조건(완전평지 및 일정구간 반복과 일반적인 국토의 조건)
따라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첫 번째의 런너의 조건이 다를 때의 완주 순위를 부여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지형이 변화무쌍한 조건에서 런너의 달리는 조건이 다를시 결과로만 판단하여야 한다는 오류는 범하지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일반적인 유형은 그렇지 않은 결과만 가지고 평가되기 때문에 그 목적이 스피드냐 아니면 서바이벌이냐를 명확히 구분하여 평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울트라마라톤의 개념은 스피드냐, 서바이벌이냐로 완주의 개념을 두되 순위의 개념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은 차차 앞으로도 더 진지하게 진행되리라 믿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연습주로 관심을 가져볼까 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각 지역의 동호회 주최 울트라마라톤 연습주에 참가하면서 많은 지형조건에 따른 경험과 런너들의 주법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기술연마를 열심히 하기에 언젠가는 우리도 세계적인 울트라런너를 보유할 때가 오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그 과정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시기일 뿐 결코 실망할 시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보아왔듯이 어차피 본선에 올라가고 우승을 하려면 세계의 최강들과 겨루어야 하고 또한 그들을 이겨야만 생존하며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울트라도 마찬가지로 살아남아 제한 시간내 선두로 들어오려면 주어진 조건들을 다 갖추고 악조건 속에서 어렵게 헤쳐나가는 법을 숙지 않으면 그것은 우물안에 있는 개구리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청주에서도 런너들을 보면 거론된 사항이지만 대략 3가지의 유형으로 각양각색입니다.
물론 즐기는 것이지만 그 차이는 레이스에 있어서 시간이 흐르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그 유형을 살펴보면 ;
첫째 : 조깅하는 것처럼 안전준비 없이 달리는 상태
둘째 : 허리에 물통 색만 차고 최소한의 안전을 준비하고 달리는 상태
세째 : 배낭을 매고 달리며 안전을 준비하여 달리는 상태
위의 조건들속에서 포항, 청주의 연습주는 선두의 유형에 따라 첫째와 같은 상태로 완주를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추세가 100km까지는 스피드라 하여 가능한 무게를 줄이고 스피드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노력하지만 연습주를 통하여 서바이벌을 접하려고 한다면 그러한 개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서바이벌 울트라를 하기 위하여는 적어도 마라톤의 개념에서는 벗어나야 된다는 사견입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일부는 쌕 자체도 부담이 되었는지 어느 때는 몸에 지녔다가 어느때는 빈 몸으로 달리다가 상황에 따라 도움을 받으며 달리는 것을 보았는데 과연 좋은 방법인지 그것은 이해의 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자에 따라 스스로 즐기는 측면이면 좋기는 하겠지만 진정한 울트라마라톤을 접하고 싶다면 한 번쯤은 고려해 볼만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예로 차량에 있어서도 차량의 연비와 속도는 적재함에 따라 분명 차이가 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가능한 불필요한 물건을 탑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달리는 런너들이 최소한의 3-4kg 배낭을 메고 달린다면 위의 조건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달리는 런너들이 중간에 배낭을 벗어버리면 몸이 날아갈 듯 가벼운데, 배낭을 메고 달린다는 것은 화물차에 화물을 적재하고 운행하는 것으로 당연히 속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자명한 이치로서 런너는 상당한 중압감을 갖고 달린다는 것이 다른 점일 뿐 무게와는 또 다른 유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입니다.
물론 연습주로서는 이러한 것을 굳이 고려할 필요는 없겠지만 연습주가 아닌 대회 개념의 성격을 위한 준비라면 차후부터는 100km 연습주에 있어서도 가능한 기준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고찰한다면 주최측에 의한 급수대를 분명히 하거나 아니면 배낭을 메고 달리게 하거나 아니면 적절한 준비로도 가능케 하는 운영방법을 검토해 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울트라마라톤의 레이스에서 순위를 결정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특히 100km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방향이 스피드를 추구하는 만큼 스피드를 비유를 하자면
화물차의 운행에 있어 화물적재 차량과 공차의 운행과 같은 이치이며 이에따라 증가하는 연료의 소비량은 런너에게도 동일한 체력소모가 더 발생하는 만큼 달리는 조건에 대해서도 상당부분은 검토가 되고 반영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일 것입니다.
국내에는 이제 한강을 기본 코스로 스피드개념의 서울마라톤 클럽과 국토를 코스로 서바이벌개념과 스피드를 동시 추구하는 코리언울트라런너스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제 사견으로는 스피드개념과 서바이벌개념에 대한 연습주이건 대회이건 이제는 완주라는 막연한 순위의 개념에서 벗어나 그 선을 명확히 규정지어야 할 시점에 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며 울트라를 추구하는 동호회나 클럽은 이러한 점에 대하여 더욱 개선시키고 발전시킬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름대로 느낀 점을 올려보았습니다.
언제나 건주하시고 즐거운 달림이 생활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02. 6. 24
월야 윤 장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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