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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건(plantaris tendon) 파열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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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학윤 작성일02-06-24 14:41 조회6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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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은 종아리에서 가장 바깥에서 만져지는
두툼한 비복근과 가자미근 사이에 있는 일종의 퇴화된 근육입니다.
필요시에는 다른 부위의 수술시 떠어내어 건이식술 등에도
사용되는, 파열되어도 큰 문제없는 근육(건)입니다.

언젠가 건(tendon)과 근(muscle)에 대해 질문받은 적이 있는데,
여기서 건과 근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은
같은 이름의 근육이 대개 뼈에 붙을 때는 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근과건에 대해서는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족저'근'은 오금, 즉 무릎관절 뒷쪽의 내측 깊숙한 곳에 위치하며
이것이 종아리 안쪽을 타고 내려오면서 얇은 힘줄('건')이 됩니다.

흔히 테니스 할 때 많이 다치는 데,
서브를 하려고 발목을 '강하게 족저굴곡' 시킬 때 다칩니다.
종아리에 누가 뒤에서 돌을 던져 맞은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다 보면
아무도 없다고 흔히들 말하죠.

외래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정형외과 의사는 두가지 손상이
반사적으로 머리에 떠오릅니다.
그만큼 정형외과 외래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손상이지요.

중요한 것은 아킬레스건 파열과의 감별인데,
아킬레스건 파열은 '즉시 수술적 가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예후가 좋은 족저건 파열과는 질적으로 다르지요.

감별하는 진찰방법(이학적 검사)로는,
다리에 힘을 빼고 엎드린 상태에서 종아리를 짜보면(squeezing)
발목이 족저굴곡(발바닥쪽으로 움직임)되면 괜찮은 거고
움직이지 않으면 아킬레스건 파열입니다.(Thompson 검사)

그래도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가까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치료는 앞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1. 무릎을 구부리고 족저굴곡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통증을 줄여주며
2. 간혹 깁스 또는 부목을 대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집에서는 얼음찜질, 병원에서는 냉각치료(ryotherapy) 등을 받으시고,
휴식, heel elevation 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깁스나 부목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입니다.

대개 5-7일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으며,
적어도 3주-빠른 사람은 그 이전에라도-면 다시 달릴 수 있습니다.

마라토너에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족저건 파열을 중요성은,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족저건은 없어도 기능상에, 달리는 데 문제가 없으니
일단 파열이 되면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편안히 생각하시고
느긋하게 오랜만의 휴식을 즐기시면 됩니다.

부상없는 즐거운 달리기를 추구하면서도
부상을 당했을 경우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달리는 의사들/8000m 김학윤

p.s.점심시간에 보고 급하게 올리느라 부족한 점을 수정하려 하는 데,
비밀번호를 쓰지않는 실수로 다시 올림으로써 비슷한 글을 두번이나
올리는 잘못에 대해 깊은 이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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