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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마라톤 현장의 실천적인 체험이 인술(仁術)로 이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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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선 작성일02-06-02 20:58 조회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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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 동윤 원장님!

무더운 날씨에 너무 수고가 많으셨군요!

저는 지난 토요일 남산에서 있었던 풀코스 완주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추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저도 감히 원장님과 동반주할 엄두를 내었을텐데요. 어제 토요일과 오늘 일요일은 조깅조차 생략하고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와 평소 즐겨 달리던 주로를 산책하는 것으로 훈련을 대신 하였습니다.

원장님을 뵈올 때 마다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 화타(華陀)를 떠올리게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화타는 자가 원화이며 패(沛)국 초 (지금의 안휘성 호현(毫縣)) 사람으로 후한시대의 유명한 의학대가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학문 탐구에 전념하여 각종 경서를 정독했는데 특히 의학과 양생학에 있어서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가 서주에서 공부할 적에 명의로부터 해박한 의학지식을 전수 받아서 의술이 뛰어나 그의 치료로 생명을 구한 이가 한두명이 아니어서 후한신의(後漢神醫)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후한서와 삼국지에서는 화타열전이 있어 그의 휼륭한 업적을 서술하고 있지요.

삼국지연의에 보면 독화살을 맞은 관우를 술로 마취하고 수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관우는 바둑을 두면서 태연자약하게 고통을 이기고 있고요.

화타가 의학 분야에 남긴 업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술을 이용하여 사람을 마취시키는 이른바 마비산(痲痺散)을 발명하여 수술 할 때의 고통을 줄여 준 것과,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오금희(五禽戱;호랑이, 곰, 사슴, 새, 원숭이등 다섯 짐승의 동작을 기초로하여 金, 木, 水, 火, 土의 오행의 이치에 맞는 일종의 체조)를 창시하여 체력단련과 질병치료의 운동으로 삼았는데 요즈음 용어로 하면 운동의 생리,병리 그리고 의학상의 이론이 서로 결합되도록 한 점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타는 <마취>와 <외과>의학의 시조일 뿐 아니라 스포츠 의학의 창시자로도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화타는 뛰어난 의술과 양생술을 겸비한 것 이외에도 인간적으로는 사사로운 명예를 추구하지 아니하고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는 높은 인격을 지닌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라톤이라는 스포츠의 현장에 계시면서 레이스 페트롤과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서, 혹은 틈틈이 스스로를 단련하시며 실천적으로 마라톤을 체험하시고 그것을 학술대회등을 통해 정리하고 다듬어서 인술에 적용하시는 원장님과 달리는 의사회의 여러 선생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너무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전설속의 천하명의, 화타같은 분들이 우리 주위에 가까이 계시기에...

원장님의 사려깊고도 해박하신 지식과 유익한 내용이 담긴 주옥같은 글을 통해서, 혹은 주로에서의 만남을 통해서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원장님의 글이나 말씀이 아카데미의 진부한 서가(書架)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이 땀흘리고 뛰면서 체득하신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승하소서.


모닝스타 정병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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