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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알리가 송파를 만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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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익 작성일02-02-04 18:11 조회3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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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님 쓰신 글 :
> 그래서 호미곶마라톤대회가 있었던 그 날 밤, 아주 든든한 증인을 두지 않았겠습니까?
> 대전의 문기숙님과 부군, 해랑 황재만님 그리고 신평섭군의 어머니 율리아나 이경희님
> 또한 포항그린넷마의 여걸 김진미여사님!
> 아마 그분들이 두 눈과 귀로 확실하게 녹화해두었을 것입니다.
> 그러닌께 절대 수작 부릴 생각이랑 아예 버리시고 전해광 형님과 함께 정정당당하게
> 근 시일 내, 도전해오시기 바랍니다.
> 주안상을 공짜로 받을 만반의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 있으닌께!.......
>
> 송파세상 김현우 올림
>
위에 등장한 인물들을 보아하니 소생의 집에서 일어났던 일인 듯 하옵니다.
때는 지난해 12월17일, 호미곶대회가 끝난 뒤인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로 기억되는데,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 그날 일은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그런데 짚고 넘어갈 것은 그때 어떠한 약조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지금 알리 조성오님은 발목골절의 후유증으로 처절한 투병생활과 재활운동을 6개월째 하고 있는데, 그런 불쌍한 사람을 보고, 어떻게 밥상내기를 하자는 것인지, 작년에 그만큼 전국의 런너들을 울거 먹었으면 이제 어느 정도 배를 채웠을 법도 한데, 역시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가 봅니다.

이에 소생 송파세상과의 점심내기에서 패하였거나 또는 몇 십분 접어주겠다느니 하는 굴욕적인 도전을 받았던 전국에 계신 송파세상 저항세력들의 원한을 결집하여, 다가오는 충주마라톤대회(3월31일)에서 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생일대의 사생결단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또 다시 송파세상에게 패한다면 저는 영원히 이 풀뿌리마라톤계에서 은퇴하겠습니다. 이 대결을 위해 저는 20년 넘게 피워오던 담배도 딱 끊고, “타도 송파!”을 외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反송파세상 여러분!
3월31일 여러분의 성원을 받잡고 멋지게 송파세상을 꽈-악 꺽어 버리겠습니다.

反송파세상의 기수 신동익 올림

PS: 땅꼬박사님!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죄송한 말씀이오나 부군과 저와의 대결이 끝나는 3월31일 이전까지는 저희 집에 전화하지 마십시오. 괜히 안부 묻는 척 하면서 저의 동태나 살피는 그런 행위는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일입니다.그리고 충주오실 때 지갑이나 두둑하게 채워오시면 됩니다.
부군 송파세상의 패배를 미리 위로 드립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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