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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으로 이어진 토요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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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작성일02-01-28 14:22 조회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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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으로 채워진 토요일과 일요일.

1.토요일(1/26) : 마라톤모임 두 군데의 겹치기 출연(?)

며칠전 작년 뉴욕마라톤을 함께 출전한 분들과 함께 토요일에 달리기 약속이 있었다. 무조건 달리는 것으로 만남을 대신하자고 하신다. 조금은 난감했다. 지금은 지난 13일 100Km 완주 후 1월은 달리기는 무조건 푹쉬기로 작정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만 죽어라(?) 하고 있는데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그 이후 한 발짝도 달리지 않았는데....

오후 3시. 약속장소인 여의도 야외음악당. 제일 먼저 도착했다. 잠시 후 동아일보 체육부 마라톤담당 양종구 기자님이 오신다. 이러저러한 마라톤관련이야기를 나누다가 런클토달장소로 옮겼다. 양종구 기자님과 마스터스마라톤에 대한 이야기를 끝없이 이어간다. 미대사관 농무관 그랜트 패트리, 미군 공병대 에드워드 프리모 님 등과 동아마라톤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하고, 시각장애우 이용술님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누었다.

이어서 아식스 스포츠의 김한규 이사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백남근 사장님, 총무이신 송은님 님께서 오셔서 런클의 여러 마라톤지기들과 어울려 스트레칭을 함께 하고 출발하였다. 나는 그냥 대충 위의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다음, 입으로 달리기를 대신하며 토요일 오후를 마감했다.

2.일요일(1/27)

서울마라톤 클럽 정기 달리기 모임이 있는 날이다. 오늘은 급수, 급식이 내 임무다. 8시쯤에 잠실지구에 도착하여 입구로 들어가는데 1위로 박우용님이 달려오신다. 얼른 급수대로 갔는데 이미 장충일님 부부께서 완벽한 준비를 마치시고 대기중이다. 조금 있다가 박우용님이 달려 들어오시더니 낚아채듯 종이컵을 갖고 숨돌릴 틈도 없이 달려나가신다.

이어서 반달모임주자들과 함께 낯익은 얼굴들이 하얀 김을 내뿜으며 하나 둘 들어오신다. 이 추위에(?) 달리는 것을 보니 대단한 열정이시다. 박수와 함성으로 그들을 맞이한다. 건강한 모습이다. 대충 출발한지 70여분이 지나자 이경열님을 마지막으로 모두 통과하자, 다음 급수대인 광진교 아래로 이동. 박영석 회장님이 벌서 와 계신다. 한택희님, 김명호님, 조호현님과 함께. 벌써 선두는 통과하였다고 한다. 참 빠르기도 하지...!!!. 여기서도 마지막 주자인 이경열님을 배웅하고 짐을 싣고 반달출발장소로 간다.

야간의 여유가 있어 보인다. 반달주자들이 거의 다 들어오시고 일부는 집으로 향한다. 잠시후 여전히 1위인 박우용님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반환점인 여의도 출발장소로 향했다. 준비를 마친 후 본부와 전화를 하여 몇 분이 통과했나를 확인하는데 예상대로 적지 않은 분들이 여의도로 향하지 않고, 출발장소인 반달장소를 종착역으로 하여 달리기를 마감하셨다고 한다. 김진사와 내기를 한 前반달장군 송재익님도 여기서 그만....

여의도는 바람이 조금 있다. 세워놓은 깃발이 스르르 무너진다. "맞바람에 주자들이 조금은 춥겠는데, 손도 시릴 텐데...." 회장님께서는 염려가 대단하시다. 함께 이동한 한택희님, 조호현님, 김명호님과 입으로 마라톤은 끊임없이 계속된다. 주자들보다 급수팀 숫자가 많아 보인다.

원효대교 밑에서 선두인 듯한 주자가 보인다. 어!! 박우용님이 아닌데 누구일까? 59분 이봉주 "김형성"님이다. 선두가 바뀌었나? 의문이 꼬리를 문다. 다가왔을 때 "선두 보았느냐?"는 질문에 "보지 못했다" 라는 대답만 들려온다. 그럼 "중간에 혹시..."라는 추측만 무성했다. 맨 마지막 주자이신 조대연님, 양경석님께서 오시고 우리들은 짐을 챙겼다. 다시 출발점으로 가서 5시간이 넘어 두분이 어렴풋이 들어오시는 것을 보고 서울마라톤클럽 공식목욕탕으로 옮긴다.

먼저 목욕을 마치신 일행의 즐거운 점심식사가 한참 무르익는 것 같다. 나는 목욕을 포기하고 식당으로 우회전하여 시원한 맥주를 선물로 받았다. 같은 개이지만 12살이나 더 드신 최동선 형님께서 예의 우렁찬 음성으로 좌중을 즐겁게 이끄시는 모습이 꼭 큰형님모습이다.

약간의 음주가 곁들인 즐거운 점심식사, 하고 또 하고, 다시 하여도 재미있는 마라톤 이야그,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일어나기 싫은 아쉬움이 모두를 앉은뱅이로 만들었다.(마라토너들의 엉덩이는 참으로 무겁다) 시간은 오후 3시를 넘어가고.....
이렇게 주말은 마라톤으로 저물어갔다.

3.김진사와 송재익(SBS 축구캐스터와는 다른 인물임)과의 결투는..?

돌아오는 길에 김진사와 통화를 했다. 송재익 개(犬)에게 졌으니 약속대로 "거금(20만냥)을 쾌척해야 하겠습니다"라 하니 중도(30Km지점)포기했으므로 "그 약속은 원인무효다." 송재익님의 반론 "원래가 30Km까지의 승부였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갈수록 논란이 거세어 지는 바,(최동선님 버전) 이 건은 "일반검사"로는 사건전모가 덮어져 흐지부지 되어 버릴 수도 있고, 또한 어느 한쪽을 봐주기 식으로 흘러갈 수도 있으며, 의혹의 화살이 어디까지 날아갈지, 몸통이 무엇인지, 그렇다고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같아서, 바쁘시겠지만 서울마라톤 클럽 "특별검사"이신 양경석님에게 위임할까 합니다.

가끔은 남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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