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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 게시, 지고불변의 진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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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재봉 작성일02-01-26 10:58 조회7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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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 게시, 지고불변의 진리인가?

지금 서울마라톤클럽 게시판에는 실명제 게시가 논란이 되어 당사자와
다른 사람들간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나 자신도 런티켓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여러번 실명제게시원칙을 주장한
바 있고 또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과연 그것이 개인의 인격이나 한사람의 달리기열정을 훼손시킬수 있는
지고불변의 진리인가 하는 것에는 의문을 가진다.

잘 알다시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실명이란 나의 부모가 후천적으로
만들어 준 것이고 이는 호적이나 주민등록 등에서 다른 사람과 나를 구별
하는 일종의 관리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실명아닌 가명, 혹은 애명으로 그 사람을 지칭
하고 있음을 많이 본다. 공공언론기관에서조차 정치인들을 DJ,JP,TJ
등의 애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또 거의 대부분의 연예인들의 이름은
그(혹은 그녀)가 데뷔할 때 아예 다른 이름으로 불리도록 새로이 작명
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시 되기도 한다.

이뿐인가?
외국으로 눈을 돌려 보면 그 사례는 더 많이 찾을 수 있다.
저 유명한 "마지막 잎새"의 작가 "윌리엄 대포"는 그 자신의 본명보다는
"오 헨리"라는 가명으로 후세에 더 잘 알려져 있고, 유명한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리즈"라는 애칭으로 표기하여 뭇사람으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 않은가?

이렇듯 가명도, 실명도 모두가 다 이름에 대한 계속성이 지켜질 수 있고,
주로에서 만나 그 이름을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으며 그것이 오히려 자연
스러울 수 있다면 가명 혹은 애칭도 상황에 따라서는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더우기 이번 경우와 같이 어느 개인의 피치 못할 애명사용에 대해 다른
분의 삭제요청과 이에 대한 반발, 그리고 이를 지켜 보는 삼자의 개입 등
으로 감정적인 내용이 오가며, 게시판이 원치않게 어지럽혀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기야 운영자는 그 분의 달리기 게시판에의 접근을 아예 차단(개인메일
로 사용)하기에 이르렀으니, 그로 인한 개인의 표현할 자유와 권리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생각해 봐야 할
여지가 있다고 보여 진다.

민주사회에 있어서 기준과 원칙은 참으로 중요하다.
또 이제 막 정착되기 시작한 마라톤게시판에서의 실명제게시 원칙을 준수
하기 위해서는 애시당초부터 이를 엄격히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로 지키기 위해 개인의 인격이 훼손당하고 사랑과 격려가 오가야 할
게시판에 집단따돌림의 풍조가 생겨 나며, 한 사람의 달리기 사랑이
이 땅에서 꺽여지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심히 우려한다.

왜 민주사회에서 분쟁의 해결을 위한 마지막 수단인 법원에서 조차
자기를 변호할 권리를 주고 있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Kenny님의 의견표시는 우리 광화문마라톤모임 게시판
(http://cafe.daum.net/kwanghwamun) 에서 여과없이 다루고자 한다.

광화문마라톤모임 게시판에서 여러분의 비판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광화문마라톤모임 (http://cafe.daum.net/kwanghwamun)
코디 고재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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