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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가사키 마라톤대회 참가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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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택희 작성일00-11-30 13:42 조회7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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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멘트가 나오는데 각 번호표가 있는 곳으로 집합하라고 한다. 이 사람들은 영어는 한마디도 사용하지 않는다. 외국인을 위한 배려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집합장소로 이동을 하는데 주황색 티셔츠의 등판에 한반도 그림이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사람들 재일교포 아니냐?고 했더니 뒤돌아보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고교생 내지는 대학생 정도의 남자 6명이 똑같이 티셔츠를 입고 있다. 5명은 하프를 뛰며, 1명은 풀코스를 뛴다고 한다. 타국에서 동포를 만나니 반갑다. 이들은 조총련계 청년들인 것 같다. 이들과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 잘 뛰라는 격려의 말을 주고 받았다. 한국어를 잊지않고 구사를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번호표가 있는 피켓에 도열하는데 일본인 한명이 떠듬거리는 한국말로 아는 체를 한다. 인수봉에도 2번이나 다녀 갔단다. 어쨌던 반갑다.

그런데 번호표가 있는 피켓을 보니 같은 번호대지만 배번호가 다르다. 피켓을 자세히 보니 풀, 하프, 10키로가 같이 서있다. 굉장히 의아한 발견이었다. 그래서 아까의 그 일본인에게 이유를 물어 봤는데 그 사람도 모르겠단다. 좌우지간 혼합되게 서있는 것이 맞는 것은 확실하다. 도대체 왜? 이들은 이렇게 출발을 시킬까?를 생각해 보고 이야기도 나눠 보았지만 궁금증이 해결이 안되었다. 다른 일본의 대회에서도 이렇게 출발하는가를 송재익님에게 물어 보았는데 참가했던 다른 대회는 이런 방식으로 출발을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출발시의 경쟁을 막아보려는 조처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 한국에서 나타나는 초반에 주로에서 뒤쳐진 주자가 쏜살같이 추월하는 현상을 별로 보지를 못했다. 이것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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