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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가사키 마라톤대회 참가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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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택희 작성일00-11-29 15:08 조회9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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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OZ 112편 오전 10시 서울출발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맞이해 주는 스튜어디스의 인사가 상큼하다. 이륙후 약 1시간 45분정도 비행을 한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를 한잔하고, 스포츠신문에 백양 비디오사건의 제목도 읽기 전에 벌써 착륙준비를 한단다. 참 가까운 나라인데 이제사 난 처음가는 것이다.

창밖을 내다보니 도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도시는 날씨가 흐려서인지 첫 느낌은 상큼하지 않았으나 착륙을해서 밖으로 빠져 나오니 간사이 국제공항의 건물은 웅장했다. 시카고에 2번 다녀 왔는데 오헤어 국제공항과 규모면에서는 비슷한 것 같은데 간사이공항은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정교하고 세련되었다. 건축사인 신동희님의 간사이공항 건축물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얄미울 정도로 깔끔하다는 것이 올바른 평일게다. 우주 정류장과 같은 인상을 주는 공항의 건축물은 연신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공항과 연계된 지하철, 호텔, 백화점 등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화장실에 가보니 우리나라 특급호텔의 화장실보다 더 깨끗하다. 일본을 처음 대하며 느낀 것은 그저 [깨끗하다]이다. 화장실을 나오자 일본인 에이전트인 [사와상]과 인사를 나누고 공항앞에서 촌사람들은 기념사진을 한방 콱 박았다.

예정된 스케쥴대로 사와상이 끊어 논 전철표로 역으로 내려가니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잠시후 JR선이 도착했는데 출입구를 막더니 청소부가 청소를 하러 들어간다. 특이한 것은 전철에도 담배를 피우는 곳이 있다. 일본인들은 담배에 대해서는 관대하다고 한다. 하기는 김포공항의 구석진 곳의 흡연실과는 달리 간사이공항에서는 은행의 예금청구서를 쓰는 고객용 책상같은 곳이 공간의 중앙에 배치되어 있고 그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교토까지 JR 쾌속선(전철)을 타고 가면서 오사카 시내의 풍경을 조금씩 볼 수가 있었다. 송재익님의 몇년전 대지진이야기, 야구의 긴데쓰 버팔로스 이야기, 자신이 살던 이야기, 집의 구조및 평수에 대한 이야기, 운전은 못해도 자전거는 타야 한다는 이야기 등등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귀를 쫑긋 세우고 빠짐없이 들었다. 일본은 생수보다 오룡차를 판다. 사와상이 준비한 스시(도시락)를 맛보라며 한개씩 건넨다. 특이하게 나뭇잎에 쌓인 힌밥에는 고등어회를 얹은 스시이다. 먹을 만하였다. 또 비닐봉지를 건네는데 열어보니 찐밤이었다. 이들의 음식 가공기술은 놀라게 한다. 약1시간 10분정도 경과하니 쿄토라고 내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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