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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Re: 고촌댁..그리고 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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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해성 작성일00-11-18 20:44 조회7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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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 여러분 안녕하세요 ? 오랫만에 뵙습니다. 여유로운 토요일 이른밤입니다. 그동안 사정이 있어 매일 찾던 마라톤홈페이지에 방문치 못하다가 오랫만에 맘먹고 와보니 감동적인 사연들이 많이 있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종여일 부지런히 뛰어 다니던 그여학생이 .....,
원효대교와 결승점사이 교통통제를 담당했던 저는 근 12시간 동안 무전기를 들고 결승점을 향하여 달리는 선수들의 배번호를 확인하여 본부에 알리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학생의 자원봉사정신에 감탄하며 역시 윤현수 선생님으로 부터 교육을 잘받았다고 칭찬도 해주었지요.

오래 서있었던 탓인지 오후 4시쯤 부터 아픈 다리를 연신 주무르면서도 끝까지 참아 내었으며, 마지막 주자를 마중하기 위하여 근 2km를 왕복하여 달린 학생의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자신의 일처럼 정성을 다하여 자원봉사하는 사람이 많은 수록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김혜란 wrote:
> 안녕하세요~^^ 저는 세민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혜란이라고 합니다.
> 먼저 제2회 서울여자마라톤이 무사히 막을내린것에 축하드립니다.
> 저는 골인지점에서 약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무전기를 들고 뛰어다녔던 여학생입니다.
> 그날 정말 쉴새없이 뛰어다녔는데요, 그래도 너무 즐거웠답니다.
> 대회 전날 한강에서 배부를 했었는데 오랜만에 뵙는건데도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3월달에 치루었던 서울마라톤때에 해봤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리 어렵진 않았답니다. 학교에서 곧바로 가느라 교복차림이어서 조금 춥긴했지만요..--;
>
> 대회 당일 새벽같이 한강으로 갔는데요 새벽 공기가 너무 상쾌해서 기분이 최고였지요~
> 배부할때 외국인과 단체를 맡았었는데요, 단체분들은 서울 마라톤때에도 뵈었던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역시 마라톤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한결같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답니다. 그리고 외국인분들과의 의사소통도 무리없이 잘 해냈어요~(믿거나 말거나~@@)
> 몸풀기로 에어로빅을 했을때도 따라했는데 재밌더라고요 그죠? 정말 기운이 나더라고요!
> 풀코스 선수들까지 출발한 다음 무전기를 들고 뛰어다녔는데요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 그런데 짧은 거리였지만 함께 뛰어주니까 더 기운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힘들었지만 대부분 함께 뛰어서 결승지점 전까지 뛰었어요. 어찌나 뿌듯하던지...
> 나중에는 가만히 서있는데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라고요 그래도 행복했어요~^^
> 특히 엄마와 딸이, 언니와 동생이 손을 잡고 서로 의지하며 뛰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데요, 눈물이 핑돌더라고요.. 그리고 서울 마라톤 깃발을 들고 뛰는데 제가 세상을 다 얻은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거예요..
>
> 항상 많은것을 느끼게 하고 생각하도록 기회를 주시는 서울마라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작은 일이나마 도움이 되드리고 싶어요. 항상 발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 자칭 예쁜이 고촌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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