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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 배여 나오는 홈페이지는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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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주성 작성일00-10-11 18:58 조회1,3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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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런맨 선주성입니다.
오늘 컴퓨터 자판을 적어도 수만번은 두드리는 것 같네요.^.^
한택희님의 글을 읽고 그간 아쉽게 느낀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낼까하다가 어차피 게시판의 분위기를 이끄는 분들은 소수가 아니라 여기에 들르시는 모든 분들이니까 같이 생각해보자는 의도에서 입니다.

조선일보 마라톤 게시판이나 서울마라톤 게시판에서 여러번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논쟁은 현실적으로 깊은 골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저는 한택희님이 올리신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냉철한 이성으로 무엇인가 분명히 하고 지나가자는 의도에 공감하는 바 큽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달리기의 역사는 아주 짧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장도 극히 1~2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터넷 게시판은 우선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늘리는데 우선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서로 감정없이 이성적으로 논쟁을 한다하더라도, 또 그것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런 목적에 맞지 않는다면 조금은 뒤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때론 이성적으로보다는 그저 감성적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마라톤클럽 홈페이지는 서울마라톤클럽만의 것은 아닙니다. 달리기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의 것입니다. 나중에 세월이 더 흘러 나이대 별로, 성별로, 클럽별로 모두가 정보를 생산하고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이 게시판은 서울마라톤클럽 회원들의 것이 될 것입니다.

요즘 서울마라톤클럽 게시판을 방문하시는 분들의 열기가 예전만 못한 것 같은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혹 제 느낌이 맞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선은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1차이유 일 것이고 다음은 따뜻함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정리가 필요한 것은 우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먼저 시작하시고, 공론으로 만드는 것은 좀더 분위기가 더 성숙한 다음에 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제 막 시작한 울트라마라톤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울트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게 만드는 것이지, 그것이 꼭 어떠해야 한다는 규정이 필요할까요? 대회를 위해서라도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자연스럽게 모아지는 의견과 규칙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공감을 받을 때 진정한 규칙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무엇이든지 개념을 잡고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시기와 분위기가 맞지 않으면 좋지 않은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택희님의 마라톤에 대한 열정, 모두가 같은 뜻을 가진 개념을 쓰길 원하는 이성적 판단, 그리고 옆에서 같이 일하며 느끼는 꼼꼼함. 이런 모든 것을 존경합니다.
그렇지만 따스함이 묻어나는 게시판을 만들기 위해 냉철한 이성 보다는 포근한 감성이 지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조선일보 마라톤게시판이나 서울마라톤게시판이나 예의있고 서로를 존중하는 글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낙서장 같은 게시판을 몰아내고 인터넷 문화의 새장을 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서로 힘을 보태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이성을 가지고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남녀가 처음만나 혹 빠져 서로 연애하는 시기지 결혼을 위해 이것저것 재는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택희님 개인에 대한 글은 아닙니다. 혹 님의 마음에 조그마한 것이라도 남기었다면 사과드립니다.
행복한 달리기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택희 wrote:
> 안녕하십니까?
>
> 서울마라톤클럽 [한택희]입니다.
>
> [국내에서의 울트라마라톤의 발자취]를 정리해 올린 이유를 설명드릴까 합니다.
>
> 첫째, 누군가는 있는 사실 그대로 정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발자취를 성문화하여 흔적을 남겨 놓아야 합니다. 나중에 울트라마라톤에 대한 국내의 기네스북 등재도 기다리며....
> 이는 [울트라마라톤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역사에도 기억하기 싫은 역사가 있지만 싫던 좋던 이미 발생한 사실은 모두 기록이 되어야 합니다.
>
> 둘째, 어떤 것에 대하여 [정의]를 내린다는 것 또한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현재 정의가 안되어 있으면 대중이 공감하는 정의를 만들어 만장일치는 어렵지만 사용하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공통적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이는 각종 마라톤대회의 요강이 거의 비슷한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러나 섣부른 정의는 안된다는 것은 명심하고 있습니다.
>
> [비공식]과 [공식대회]는 확연히 다릅니다. 공식대회는 [운영규칙이 존재]하지요. 왜? 운영규칙이 있을까요? 똑같은 코스를 달릴때 반환점에서 확인을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을 하는지요? 비공식일 경우에는 반환점 확인이 없어도 본인의 양심으로 완주를 했다면 완주한 것입니다. 그러나 공식대회는 반환점을 돌았더라도 반환표식(단, 대회요강에 표기된 경우)이 없으면 절대로 완주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규칙이며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
> 따라서 공식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대중에게 표방한 운영규칙에 [뛰다가 힘들면 한구간을 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고 했을때 거리만 울트라 거리라고 해서 [울트라마라톤 공식대회]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
> 공식대회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공식대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참가자 전체에게 공정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정의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랍니다. 또한 이견이었기도 하구요.
>
> 일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서울마라톤클럽이 일산호수마라톤클럽에게 [국내 최초 공식 대회 개최]의 선수를 빼앗겨 비방하려는 행위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전혀 아닙니다. 저는 완전히 제3자적인 입장에서 [논리]로 이견을 말씀드렸던 것이죠. 평가는 여러분들이 하시겠지만 논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논리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받아 들여 주시고 양해바랍니다.
>
> 얼마전에 송재익님이 이용식님의 울트라협회 결성건에 대한 글에 대하여 저와 친분이 아주 많지만 친분과 관계없이 공개적으로 제3자적 입장에서 송재익님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글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렇듯 친분, 단체를 떠나서 저는 쓴소리를 하는 편입니다. 송재익님이 전혀 오해없이 이해해줘서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
> 저는 [글을 주관적으로 쓰지만 제3자적 입장을 냉정히 지켜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기준으로 글을 씁니다.
> 만남의 광장에 올라와야 하는 글은 칭찬의 글만 올라와야 할까요?
> 규범(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상대방을 비방하는 등의 글만 아니면 쓴소리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마라톤클럽은 대회가 끝나면 [문제점을 지적해 달라는 글]을 반드시 올립니다. 그래야 개선점을 찾아내거든요. 주최자가 보지 못하는 문제점이 많기 때문이며 이로 인하여 다음의 대회에서는 좀더 나은 대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여지껏 그렇게 해왔구요. 이점은 여러분들이 인정을 하지 않나요?
>
> 식상한 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사과드립니다.
>
> 안녕히 계십시오.
>
> 한택희 올림. (서울마라톤 NO.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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