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자봉이 본 혹서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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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호 작성일06-08-14 08:03 조회2,8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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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자봉이 본 혹서기 스케치
(내년엔 자봉이냐 혹서기 출전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동기)
매번 서울마라톤 반달회 참석하니 자봉분들께 대단히 감사함을 느낀다.
조금이나마 진빛을 갚고 싶었다.
꼭 갚으라고 한 것도 아니지만 괜시리 언젠간 갚아주리라 다짐을 한다.
옛말에 마음에 그리면 반드시 이뤄진 다고 하지 않았던가?
노고운해 님이 자봉 찾는 게시를 하니 주저없이 신청을 하였지요...
무자격 자봉은 안된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일찌기 5산종주 백운대 자봉 했으니
실격되지는 않을 것이렸다.
(사전 준비)
준비 할 것도 없지만
잠시 고민을 한다.
월드컵 대회 기간중에 구입한 나팔을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다.
마음껏 불어 사기를 돋구워야지....
항상 이런 포부가 있으면 깨지기 마련인가 자봉 내내 나팔 불 시간이 없었다.
언제 이 나팔 불꺼나?
반환점에서 물장수 노릇 하자니 짬이 나지 않는 거다.
다행인지?
2회정도 서울대공원에서 벌어지는 예비 대회도 참석해 본다.
어느 코스로 달리고 그에 맞는 자봉 역할이 무었인지를 체험하고 싶었다.
솔직히 골인지점에서 샤워해 주는 떼밀이 역이 가장 탐이 났었다.
남녀 노소 구분없이 물 샤워 해주는 것인데...
별 욕심은 없었다.????
(어설픈 자봉 서비스 와 돌발상황 발생)
겨우 노고운해님 만나 반환점까지 도착...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간이 책상 펴고 일렬로 배치한다.
냉각수는 얼음 반 물반이다.
이를 녹이는 수도꼭지 달린 물통을 어렵게 설치를 한다.
큰 테이프로 미이라처럼 칭칭 동여메니 한결 안정감이 있네...
아이고 이런 일이...
수도꼭지 위치가 주자가 들어오는 방향으로 설치 되었으니 이를 어쩐다...
간이 책상 위치를 바꾸니 감쪽같이 해결이 된다.
역시 경험자들은 주자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점이 다르다.
이게 서울 마라톤클럽의 장점 이리라...
주자들이 들어오니 물 장수가 겁나게 바쁘네...
그들이 달리는 모습을 전혀 볼수가 없었다.
지인들과도 인사하고 싶지만 얼굴을 볼수가 없으니...
익숙해지니 눈은 주자를 보고 느낌으로 종이컵에 물을 따른다...
이라하여 만난 분들은
람세스님,
싱그런 아침님,
조은생각님
라파엘님
북한산 다람쥐님 등 주로 런다월례대회에서 만난 분들이다.
조금 주자에게 섭섭한 게 있다.
나역시 주로 상에서 조금이나마 빨리 가려고 물컵을 몇개 엎질러 버렸을 터이지만
여러 주자들이 서두르는 바람에 물컵이 온통 넘어지기도 했었다.
얼마나 빨리 가길레...
여유 가지고 삽시다.
주자는 풍류를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갑자기 주로에 대형 버스가 등장.
주자들은 난감한 표정으로 처다만 본다.
박회장 님이 다급히 달려오시더만 대형버스를 옅길로 유도해 주신다...
상황종료.
60대가 훌쩍 넘긴 분이 아이싱!! 하면서 고통스러워 하신다.
무릎 부위가 부었다.
자봉하는 여성분이 생수통에서 얼음을 빼내어 비닐봉지에 싸서 냉각찜을 해주신다...
다시 주자는 힘을 얻어 힘차게 언덕길을 오르신다...
(감동 물결과 볼거리)
시각장애우와 함께 달리는 분들이 계신다.
두눈이 성한 주자삼락도 감히 혹서기 대회 신청도 못했는데 몸이 불편한 분이 도전장을 낸 것이다.
하얀 광목천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모든 걸 인도자를 믿고 달리고 있다.
주자삼락에게 생의 인도자는 누구인가?
조금이라도 시각장애우에게 편함을 주기 위해 양손에 물과 게토레이를 들고 무얼 먹겠느냐고 묻는다.
인도자분이 지나가면서 하는 말
'우리 한번 더 와야 하니 그때까지 철수하지 마세요..."
우릴 어떻게 보고 그런 무례한 말씀을???...
이런 애기도 장애우와 달리는 분이 하시니 감동적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외국인들이 보인다.
일본인이 서투른 한국말로 감사 합니다 하고
물 한컵을 달게 먹고는 '스코시...' 하길레 물을 조금 더 따라준다...
미국 본토 발음으로 워~러 하는 소리에 물을 건네준다.
주자삼락도 이만하면 세계인이다????
갑자기 박회장님이 아이스케끼 장사를 하신다.
넉넉한 마음으로 아이스케끼를 준비하셔서 냉장고 가득하게 남아 있는 게 아닌가...
지나가는 꼬마에게 건네 주시고
다정한 연인에게도...
노인대학 분들에게도 아낌없이 나눠 주신다...
이런 넉넉함이 서울마라톤클럽을 명물로 만드는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 주자들도 간간히 보이는 끝물이 된다.
최후의 일인은 누구일까?
마지막 주자를 위한 배려가 시작된다.
노고운해 님은 막주자가 떤난지를 알기위해 본부로 달려가시고...
막주자와 동반주를 하기위해 미모의 여성 두분이 혜성처럼 나타나신다.
치어리더 복장으로 응원하신 분들이다...
마지막 주자는 여성분이고 내게 속삭이며 하시는 말씀이 귓전을 떼린다.
'저 이번이 첫 풀이예요"
(아쉬움을 남기고 ...)
인적이 끊어지니 흥청망청한 분위기는 차분히 가라 앉는다.
킹드레곤님은 열심히 남은 쓰레기를 수거하신다.
저 양반이 어디서 나타났지?
주로가 말끔히 치워진다.
이쯤에서 어설픈 자봉을 끝내고 내년 계획을 셈해본다.
혹서기 자봉 할까?
혹서기 주자삼락이 될까?
내년엔 달리고 싶다...
혹서기 대회 참여자,자봉분들 모두가 승리자 입니다.
즐거우세요..
황인호(주자삼락) 올림
(내년엔 자봉이냐 혹서기 출전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동기)
매번 서울마라톤 반달회 참석하니 자봉분들께 대단히 감사함을 느낀다.
조금이나마 진빛을 갚고 싶었다.
꼭 갚으라고 한 것도 아니지만 괜시리 언젠간 갚아주리라 다짐을 한다.
옛말에 마음에 그리면 반드시 이뤄진 다고 하지 않았던가?
노고운해 님이 자봉 찾는 게시를 하니 주저없이 신청을 하였지요...
무자격 자봉은 안된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일찌기 5산종주 백운대 자봉 했으니
실격되지는 않을 것이렸다.
(사전 준비)
준비 할 것도 없지만
잠시 고민을 한다.
월드컵 대회 기간중에 구입한 나팔을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다.
마음껏 불어 사기를 돋구워야지....
항상 이런 포부가 있으면 깨지기 마련인가 자봉 내내 나팔 불 시간이 없었다.
언제 이 나팔 불꺼나?
반환점에서 물장수 노릇 하자니 짬이 나지 않는 거다.
다행인지?
2회정도 서울대공원에서 벌어지는 예비 대회도 참석해 본다.
어느 코스로 달리고 그에 맞는 자봉 역할이 무었인지를 체험하고 싶었다.
솔직히 골인지점에서 샤워해 주는 떼밀이 역이 가장 탐이 났었다.
남녀 노소 구분없이 물 샤워 해주는 것인데...
별 욕심은 없었다.????
(어설픈 자봉 서비스 와 돌발상황 발생)
겨우 노고운해님 만나 반환점까지 도착...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간이 책상 펴고 일렬로 배치한다.
냉각수는 얼음 반 물반이다.
이를 녹이는 수도꼭지 달린 물통을 어렵게 설치를 한다.
큰 테이프로 미이라처럼 칭칭 동여메니 한결 안정감이 있네...
아이고 이런 일이...
수도꼭지 위치가 주자가 들어오는 방향으로 설치 되었으니 이를 어쩐다...
간이 책상 위치를 바꾸니 감쪽같이 해결이 된다.
역시 경험자들은 주자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점이 다르다.
이게 서울 마라톤클럽의 장점 이리라...
주자들이 들어오니 물 장수가 겁나게 바쁘네...
그들이 달리는 모습을 전혀 볼수가 없었다.
지인들과도 인사하고 싶지만 얼굴을 볼수가 없으니...
익숙해지니 눈은 주자를 보고 느낌으로 종이컵에 물을 따른다...
이라하여 만난 분들은
람세스님,
싱그런 아침님,
조은생각님
라파엘님
북한산 다람쥐님 등 주로 런다월례대회에서 만난 분들이다.
조금 주자에게 섭섭한 게 있다.
나역시 주로 상에서 조금이나마 빨리 가려고 물컵을 몇개 엎질러 버렸을 터이지만
여러 주자들이 서두르는 바람에 물컵이 온통 넘어지기도 했었다.
얼마나 빨리 가길레...
여유 가지고 삽시다.
주자는 풍류를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갑자기 주로에 대형 버스가 등장.
주자들은 난감한 표정으로 처다만 본다.
박회장 님이 다급히 달려오시더만 대형버스를 옅길로 유도해 주신다...
상황종료.
60대가 훌쩍 넘긴 분이 아이싱!! 하면서 고통스러워 하신다.
무릎 부위가 부었다.
자봉하는 여성분이 생수통에서 얼음을 빼내어 비닐봉지에 싸서 냉각찜을 해주신다...
다시 주자는 힘을 얻어 힘차게 언덕길을 오르신다...
(감동 물결과 볼거리)
시각장애우와 함께 달리는 분들이 계신다.
두눈이 성한 주자삼락도 감히 혹서기 대회 신청도 못했는데 몸이 불편한 분이 도전장을 낸 것이다.
하얀 광목천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모든 걸 인도자를 믿고 달리고 있다.
주자삼락에게 생의 인도자는 누구인가?
조금이라도 시각장애우에게 편함을 주기 위해 양손에 물과 게토레이를 들고 무얼 먹겠느냐고 묻는다.
인도자분이 지나가면서 하는 말
'우리 한번 더 와야 하니 그때까지 철수하지 마세요..."
우릴 어떻게 보고 그런 무례한 말씀을???...
이런 애기도 장애우와 달리는 분이 하시니 감동적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외국인들이 보인다.
일본인이 서투른 한국말로 감사 합니다 하고
물 한컵을 달게 먹고는 '스코시...' 하길레 물을 조금 더 따라준다...
미국 본토 발음으로 워~러 하는 소리에 물을 건네준다.
주자삼락도 이만하면 세계인이다????
갑자기 박회장님이 아이스케끼 장사를 하신다.
넉넉한 마음으로 아이스케끼를 준비하셔서 냉장고 가득하게 남아 있는 게 아닌가...
지나가는 꼬마에게 건네 주시고
다정한 연인에게도...
노인대학 분들에게도 아낌없이 나눠 주신다...
이런 넉넉함이 서울마라톤클럽을 명물로 만드는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 주자들도 간간히 보이는 끝물이 된다.
최후의 일인은 누구일까?
마지막 주자를 위한 배려가 시작된다.
노고운해 님은 막주자가 떤난지를 알기위해 본부로 달려가시고...
막주자와 동반주를 하기위해 미모의 여성 두분이 혜성처럼 나타나신다.
치어리더 복장으로 응원하신 분들이다...
마지막 주자는 여성분이고 내게 속삭이며 하시는 말씀이 귓전을 떼린다.
'저 이번이 첫 풀이예요"
(아쉬움을 남기고 ...)
인적이 끊어지니 흥청망청한 분위기는 차분히 가라 앉는다.
킹드레곤님은 열심히 남은 쓰레기를 수거하신다.
저 양반이 어디서 나타났지?
주로가 말끔히 치워진다.
이쯤에서 어설픈 자봉을 끝내고 내년 계획을 셈해본다.
혹서기 자봉 할까?
혹서기 주자삼락이 될까?
내년엔 달리고 싶다...
혹서기 대회 참여자,자봉분들 모두가 승리자 입니다.
즐거우세요..
황인호(주자삼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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